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계획서 작성법(1)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계획서 작성법(1) - 제품 개요

청년창업사관학교가 나왔으니, 이에 맞는 팁이나 방법들을 드리고자 오늘부터 꾸준히 관련 사업계획서 작성법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필자가 적는 것이 분명히 답은 아니다. 필자보다 더 잘하고 꼼꼼하고 전략적으로 잘 적으시는 분이 많다. 다만, 본 글은 처음 하시는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적는 글임을 먼저 밝힌다.

<사업계획서 작성부분은 큰 수자로 6.사업추진계획 부터이다>

이 부분부터 진정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부분이다. 한 몇 년 동안 15페이지 내외였으나, 올해부터는 10페이지 이내이다. 내용이 많다고 좋은 사업계획서가 아님을 먼저 상기하길 바란다. 10페이지 이내에 모든 것을 다 넣을 수 있도록 간결함과 명확성을 유지하고 전달해야 한다.

사업화 과제명을 보면 AR을 활용한 노후건물 리모델링 온라인 견적 산출 솔루션이라고 나와 있다. 모든 글에서 제목은 가장 중요하다. 심사위원은 제목만 보고도 대략적인 사업 전반을 유추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목은 매우 명확해야 하고, 사업에 관한 모든 것이 다 들어가야만 한다.

이 제목을 한 번 분석해보자.

목표 시장은 '노후건물 리모델링'

본 사업의 대표자는 노후건물의 리모델링 시장을 목표로 잡았다. 즉, 현재 노후화된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트렌드가 있고, 이 시장이 만들어져 있으니 사업을 시작해보겠다는 말이다. 시장 진입 전략을 잠깐 언급하지만 노후건물의 종류를 세울 수 있고, 리모델링의 방향, 내용, 분야 등을 디테일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시장을 바탕으로 해서 수익구조를 잡겠다는 의미다.

방법과 비즈니스 모델은 'AR(*증강현실)과 온라인 견적'

그러면 심사위원은 방법론을 묻게 된다.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을 때, "AR을 활용하겠다"라고 제목에서 명확하게 언급했다. 그렇다면 심사위원은 노후화된 건물을 사람이 직접 가서 보지 않고 360도 카메라로 방 전체를 찍은 콘텐츠를 통해서, 견적을 내겠구나라고 유추하게 된다.

그리고 심사위원은 대부분의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이 수수료로 진행하는 만큼, 이 수수료에 대한 부분도 같이 질문할 것이다. (*비록 수수료 수익을 거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여기서 본 사업의 대표는 메인 수익구조를 온라인 견적을 이용한 수수료, 서브 수익구조를 광고나 업체와의 협약 등으로 진행할 것으로 말할 수 있다.

본 사업은 플랫폼 사업 '온라인 견적 솔루션'

마지막으로 심사위원은 본 사업이 플랫폼 사업(*플랫폼 사업은 매우 다양하게 설명 가능한데, 단순하게 말하면 비즈니스 모델을 나타내는 전 과정을 프로세스 화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본 서비스에서 다 진행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 임을 알게 된다. 심사위원 대부분이 사업계획서를 보는 것에 대해서 피로감을 가진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목에서 명확하게 본 사업을 설명해야만 선정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표자는 이제 사업계획서에서 1. 노후건물의 범위와 초기 진입시장의 크기 2. 증강현실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 3. 리모델링의 분류 4. 온라인 견적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등을 써야 한다.

하나 더 언급하자면, 일반적인 O2O서비스는 선정가능성이 낮다. AR과 같은 현재의 트렌드가 들어가야지 선정가능성이 높아짐을, IT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분들은 명심하길 바란다.

심사위원은 제목을 보고 본 사업계획서를 자세히 볼지 말지 결정한다

제목은 상당히 중요하다. 과거에는 사업계획서를 30장~50장까지 써 나갔지만, 이제는 10장으로 압축되었다. 디테일함도 촘촘하게 구성되었다. 그렇다면 현재 심사의 트렌드는 '간결함과 명확함'으로 승부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일단 대표님들이 사업계획서를 쓰기 전에 본 사업을 한 줄로 표현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 그리고 10페이지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한다면 좀 더 수훨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